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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술 후 당뇨의 재발?

작성자명허경열
조회수1090
등록일2018-08-07 오전 5:59:08

수술 후 당뇨의 재발

 

수술한 환자분이 많아지고 수술 후 기간이 길어질수록 여러 가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이 됩니다. 소수의 환자분께서 혈당이 다시 오른다고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완치라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관해라는 용어를 쓰는데 차도가 있다, 좋아졌다. 등의 말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완치, 관해, 호전 등은 환자가 고혈당으로 이런저런 치료를 해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던 사람이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 사용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 적당히 먹고 혈당이 정상범위에 있으면 이게 완치, 관해, 호전 등의 말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런저런 용어를 쓰지만, 실제 환자의 상태만 좋다면 무슨 용어를 쓴들 상관이 없겠지요.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당뇨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사람을 당뇨 환자와 정상인 사람의 두 군으로 나누면 곤란합니다. 현재 나의 혈당이 정상이라 해도 언제 고혈당증이 올지 모르고 반대로 고혈당이 계속되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간혹 있지 않습니까? 저도 가끔 나는 자연인이다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당뇨병은 호전되었다고 보아도 됩니다. 그러나 거기서 생활하다가 현실로 돌아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거의 재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 방법은 현실적인 치료법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말하자면 SAPE라는 수술은 자연에서 생활하는 자연인과 같은 환경을 영구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혈당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다는 것인데 이 방법도 한계는 있습니다. 혈당은 조절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체온과도 같은 것인데 본인에게 조절할 힘이 있으면 되는 겁니다. 현재까지는 당뇨병에서 이런 치료법은 없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약이나 인슐린 없이 적당히 먹고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는 확실한 방법이 있었나요? 그런데 SAPE는 이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검사에서 정상이라고 영원히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겨우 수치상 정상이 된 것이지 앞으로 고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턱걸이했다고 말하지요? 그 상황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 겨우 정상으로 만들어 놓은 혈당이 다시 오르는 경우를 막기 위하여 환자분께 당부하기를 몸에 좋다는 어떤 신기한 약이나 식품을 드시면 안 됩니다. 라고만 말씀드렸는데 이게 너무 광범위하고 애매해서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잘 지키고 계시고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지만 몇 분에서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좀 했습니다. 몇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평범한 음식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에 몸에 좋다고 각인 되어서 별 부담없이 섭취하는 식품이 있는데 이것을 하나씩 칼럼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굉장히 예민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적하는 상품이나 식품 등을 취급하시는 분들에게는 손해를 끼칠 수 있고 쓸데 없는 분쟁을 피하기 위해 자제해 왔는데 저희 환자를 위해서는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수술하신 분에게만 해당함을 밝힘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명심해 주십시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평범한 사람, 보통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