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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 자신있게 말 할수 있습니다.

작성자명허경열
조회수1113
등록일2015-04-16 오후 7:59:00

지난 49일부터 11일까지 IFSO-APC라는 국제학회가 열렸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지요.

IFSO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urgery for obesity 라고 국제 비만수술 연맹 정도로 해석이 되고 APC Asia pacific chapter 즉 아시아태평양 지회정도 됩니다. 전세계에 4개가 있는데 북미, 남미, 유럽, 아태지역입니다. 아태 학회를 했지만 외국의 비만수술의사, 내분비내과의사등 정말 정상급 학자들이 다옵니다. 연자료도 받지 않고 옵니다. 숙박도 자기돈 으로 하고... 그만큼 중요한 학회입니다. 이번 화두는 마른 당뇨였습니다. 비만에 의한 당뇨는 거의 밝혀졌지요. 어떻게하면 덜먹게 수술하는가? 이게 토론의 주제입니다. 한계가 있지요. 그런데 마른 당뇨는 아직 모르는게 많습니다. 그래서 제일 관심거리가 되나봅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발표 했는데 정말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니에 라는 서양의사가 있습니다. 거의 세계 top 이지요. 이사람과 토론을 했습니다. 근데 이 가니에가 인정하더군요.

당뇨가 많아진 원인, 그래서 이에 대한 수술, 간단하고 원형복원도 되야 한다. 그리고 수술후 4년이상지난분들의 치유 원인. 차근차근 설명을 했습니다.

굉장히 독창적이다 라고 하더군요. 사실은 2000년 미국연수갔을 때 선생이었습니다. 근데 그선생과 논쟁을 하고지지 않았다는점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치료된 분들의 결과는 크게 세가지로 볼수 있는데 일단 혈당치와 당화혈색소가 정상이 됩니다. 그다음은 인슐린 분비능력검사 그리고 마지막은 인슐린 저항성검사입니다. 수술전과 비교해 보면 혈당좋아진것과 인슐린 분비기능이 좋아진것입니다. 저항성은 되려 오른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미네랄이나 영양분결핍도 없고 체중유지되고 혈당, 고지혈증만 없어지는 겁니다. 아주 합병증많은 BPD라는 수술이 있습니다. 합병증빼고 똑같은 결과입니다.

그런데 췌장이라는게 기능을 회복하는데 오래걸립니다. 당뇨병이 수십년간 진행되어온것처럼 올바른 환경을 만들어 주어도 대충 1/10의 기간이 걸립니다. 당뇨가 20년되었으면 2, 40년되었으면 4년 정도 걸립니다. 이정도 끈기있게 치료한 의사는 없습니다. 제가 처음인 것 같아요. 이제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것은 처음생각한 가정이 그대로 증명되는 겁니다. 내과에서 발표되는 최근의 논문내용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처음 컬럼부터 그냥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다를수도 있었거든요...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