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대사비만수술학회의 주관 (대만 웨이제이리 선생 회장)으로 개최되는 이회의는 아시아 당뇨수술의 권고안을 만들기 위한 각국의 전문가들의 모임 입니다. 저도 참석하여 이틀에 걸쳐발표하고 두 번째날 마지막에 투표를 통해 아시아 당뇨수술 권고안을 채택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학회에서 태평양이 제외되었다는 겁니다. 미국 호주는 서양 pattern 이기 때문에 아시아 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사수술(당뇨수술)권고안은 Ann of surgery 라는 유명한 잡지에 발표된바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IDSS (International Diabetes Surgery Summit)을 통한 guideline 과 recommendation 입니다. 2007년 첫모임이 로마에서 였고 2008년 뉴욕에서 논의된 내용입니다.

사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발표입니다. 수술적치료를 근거에 중심하여 체계적으로 시행하여 수술이 남용될 여지를 막고 이로 인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실정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먼저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는 당뇨치료법에 대하여 거의 2내지3년이 경과되었고 아시아권의 의사는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유럽,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남아공도 있네요, 아시아는 한명도 없습니다.) 서양의 data를 중심으로 한 토론이었으며 외과의사는 반이 되지 않습니다 (21명/50명).

서양과 동양 특히 마른 당뇨인 경우 기전은 판이합니다. 증상은 같아도 기전이 다르다고 볼수 있으며 동양권 당뇨환자에대한 수술치료의 guideline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와 신중한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 비만 대사수술 학회(APBSG)에서 첫 권고안이 나올 때 우리나라를 대표했고(논문마지막에 이름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key member로 참석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저희 병원의 결과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