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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시아 당뇨수술 권고안 제정을 위한 모임을 다녀와서

작성자명허경열
조회수2866
등록일2010-07-22 오후 2: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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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당뇨병환자를 위한 치료의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전에 말씀 드린대로 현재 국제 당뇨수술 지침서는 2007년부터 논의를 시작해서 최근에 발표된 것인데 채택과정에 참가한 50명의 학자 중 아시아인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만약 이 권고안을 그대로 적용하여 체질량지수 30 이상으로 제한 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수술을 받을수 있는 환자는 전체 당뇨환자의10%밖에 안되게 됩니다.

단지 이러한 이유 뿐만 아닙니다. 병의 발생기전이 다르다고 볼 수 있는 낮은 체질량지수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되는 아시아 지역에 적절한 권고안의 필요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현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수술학회 회장인 대만의 웨이제이리 교수가 나서서 아시아지역에서 당뇨수술을 시행하는 외과의사와 이에 관심이 있는 내과의사를 규합하여 많은 발표, 토의, 투표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당뇨수술 권고안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너무 많은 각각의 경우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 졌고 ( 수술법, 수술의 적응증 등등)이를 분석하여 종합적 발표를 하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저는 저희 병원의 결과를 발표하고 정말 엄청난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 같이 연구를 원하는 메일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큰영광이 아닐수 없습니다.

공식적인 발표전에 권고안에 대한 힌트를 드리면 (원래 공식발표전에는 공개하면 안됩니다.) 적용되는 체질량지수가 3에서 5 정도 낮아질 것이고 수술법도 문제가 있는 것은 제외되었습니다. 물론 저희 수술은 포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주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는 병원 윤리위원회를 통과 하여 시행하도록 권할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병원은 벌써 통과된 상태입니다.

공식 모임은 1st Asia Diebetes Surgery Summit입니다. 직역하면 1회 아시아 당뇨수술(정상)회의 정도 됩니다. 저로서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