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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첫번째 수술환자

작성자명허경열
조회수1308
등록일2017-03-27 오전 11:47:36

SAPE라는 이름으로 수술을 시행한지 1년하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재작년 (2015) 12월에 처음 시작 했거든요. 처음시행 후 사실저도 좀 걱정이 되어서 언제나 검사받으신 후에는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결과는 좋습니다. 당화혈색소는 6.5 % 에 공복혈당은 105 정도 됩니다.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술을 좋아하셔서 폭음하고 혈당상승 한번 있었고 중간에 C 형간염에 이환되어 혈당한번 올랐고.. 이제 간염도 좋아져서 간 기능이 좋아지니까 공복혈당이 떨어지네요. 간이 나빠도 혈당조절이 안됩니다. 간은 우리 몸의 대사에 관여하는 센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간에서 여러 가지가 분해, 합성되는데 간이 안 좋으면 여러 가지 기전으로 당뇨가 악화내지는 호전이 안 됩니다. 처음에 9% 까지 올라가던 당화혈색소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그냥 좋아서 쓰는 겁니다. 첫 환자분이라서 글을 좀 올려주시면 좋은데 전혀 관심이 없어서요. 지금 30명 정도 수술했고 경과는 양호합니다.

당뇨병이라는 것은 신체의 혈당조절능력이 저하되거나 없어져서 혈당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병이라기보다 비정상적인 상태를 나타낸다고 하는데 너무 관여하는 인자가 많아서 지금 우리 환자분들 같이 턱걸이 하듯 겨우 좋아진 상황에서는 환경에 민감하여 혈당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들 하지 마시고 제가 하지 말라는 것만 하지 말아 주시면 됩니다. 지금 봐서는 최상의 치료법이라고 자부해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