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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겹경사 (유럽당뇨학회 초청 강의)

작성자명허경열
조회수937
등록일2016-04-14 오전 4:43:13

아주 좋은 소식이 있어서 전합니다. 국제논문집인 SCI 계열 논문 발표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고 발표도 국내에서는 많다고 하지만 국제적으로 보면 그리 많지도 않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금년 9월에 독일 베르린에서 개최되는 유로 당뇨학회에서 plenary lecture를 하게 되었습니다. 플리너리 강의 라는 것은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체회원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것으로 보통 큰 국제학회는 3~4일에 걸쳐서 진행이 되고 하루에 한편정도의 plenary lecture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강의는 그학회의 최고 수준의 강의로 정말 대가가 아니면 못하는 강의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외과 영역도 아니고 내,외과를 전부포함하며 유럽 통합 당뇨학회에서 강의를 한다니 정말 꿈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우리병원에서 베리아트릭 (고도비만)을 전문으로 하시는 김용진교수가 아시아 학회 다녀 와서 하는말이 자기 환자 결과는 묻지 않고 제가 한 환자의 결과만 물어봐서 섭섭했다고 말해서 저는 속으로 반가웠는데 이건 정말 대박인데요?

세계적으로 당뇨가 문제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마른 당뇨의 기전과 치료는 당뇨병의 근본치료가 되고 아직 딱히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일개 외과의사에 불과하고 이영역에 투신한지 이제 10년인데 정말 영광스럽군요. 살다보니 별일이 다 생깁니다. 참 여기까지 바라지는 않았는데...

어찌되었던 세계에서 인정해 준다는 것은 제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근거로 생각합니다. 감회가 새롭군요.

그건 그렇고 새로 시작한 SAPE 3개월 결과는 굉장히 좋습니다. 당화혈색소만 보면 첫째 환자는 수술전 6.9에서 6.8, 둘째 환자는 8.6에서 6.3, 셋째 환자는 9.3에서 7.9 로 떨어졌고 수술후 불편감은 아무것도 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