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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격적인 사실

작성자명허경열
조회수1340
등록일2016-07-06 오전 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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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일본에서 발표 되었던 논문으로 당뇨병이나 내당능 장애가 없는 일반인을 선별하여 췌장기능과 저항성을 조사 하여 발표 했던 내용 입니다.

왜 동북아시아에는 마른 당뇨가 많이 발생되는가? 췌장기능이 떨어져 있다고 하지만 정말 얼마나 떨어져 있기에 이런 현상이 나오는가? 당뇨병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의문을 품는 것이 당연 합니다. 그래서 정상인을 대상으로 흑인, 백인, 동양인의 세 가지 군으로 나누어 검사를 한 결과입니다.

이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래프 한 가지를 이해 하셔야 합니다. DI curve 라는 것인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몸의 혈당은 크게 두 가지 인자에 의하여 유지가 됩니다. 인슐린분비기능과 이에 대한 신체의 저항성입니다.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있다 해도 췌장기능이나 저항성은 굉장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프의 세로는 췌장의 기능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가로는 인슐린 감수성입니다. 감수성은 저항성의 역수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왼쪽이 뚱뚱한 사람(저항성이 크니까 감수성은 낮습니다.)오른쪽으로 갈수록 마른사람 (저항성이 거의 없으니 감수성은 높습니다.) 왼쪽 그림은 정상상태를 나타낸 그림인데 이곡선의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당뇨가 됩니다. 췌장기능은 떨어져 있는데 감수성마저 떨어지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이제까지 뚱뚱한 사람이 거의 없던 우리나라가 비만해지면 똑 떨어져 당뇨가 오는 겁니다.

좌측의 그래프는 논문에서 인용한 그림입니다.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집단은 그래프의 우측하단에 몰려있습니다. 서양인은 가운데 그리고 흑인은 좌측 상부에 있습니다. 흑인의 경우는 췌장기능이 좋아서 어지간히 살이 찌지 않으면 당뇨가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턱걸이 하듯이 걸려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당뇨병이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최근의 경향을 보십시오. 거리를 걷다보면 과거와는 다르지요? 저는 59년생이라서 정말 큰 차이를 봅니다. 제가 어릴 때는 너무나 가난한 나라라서 우량아 선발대회라는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비만캠프로 가야 하는 아이들이 상을 타고 TV 에 나오고... 조금 우울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