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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gastroparesis 하고 부르는 병인데 이것은 당뇨병 이 심한 경우나 술 담배를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서 발생하기 쉽고 그밖에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흔히들 소화가 안 된다, 잘 안내려간다, 생목이 오른다. 등을 많이 표현하는데 이것은 위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신경전달에 문제가 발생하여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당뇨가 오래되면 식생활에도 불편이 옵니다. 신경손상에 의한 증상 입니다.   이렇게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않은 음식물과 위산은 식도와 위 사이의 역류를 만들어서 역류성 식도염을 만들기도 합니다. 소위 생목 오른다는 병입니다. 밀가루 같은 음식에 의해 괄약근이 풀어져서 생기기도 하지만 당뇨성 위장장애도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이 됩니다.

첨부된 그림을 보면서 읽어보시면 이해가 빠른데 위의 정상 기능은 음식물이 섭취될 경우 먼저 가장상부인 위저부가 이완되어 음식물을 받아드리고 동시에 하부식도 괄약근역시 이완되어 음식물이 통과 합니다. 이후에는 다시 수축작용이 일어나면서 위 식도 괄약근과 유문부 괄약근이 닫히고 위의 강력한 근육과 위산에 의해 음식물이 부서지게 되고 위의 가운데 부분인 분문부에서 소화된 후 유문 괄약근이 열리면서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음식물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려면 분문부, 유뮨 및 유뮨괄약근이 조화롭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음식물을 밀어내야 합니다.

이기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음식물이 저류되는 위 배출지연이 발생하게 되는데 위 배출지연, 위 기능장애 등으로 불리면서 구역, 구토와 통증이 있으며 배가 부르며 아프기 까지 합니다. 이런 현상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습니다. 이는 우리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며 먹거리도 변화가 많아 졌지만 그만큼 삶의 현장도 복잡해 졌음을 뜻하는데 무슨 말인고 하니 겉으로 삶은 편해 진 것처럼 보이지만 골치 아프게 신경 쓸 일도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많아 졌다는 말입니다. 한 가지 증거로 이러한 당뇨병성 위장장애의 치료약을 보면 거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등에 작용하는 것으로 중추신경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도파민이 없으면 파킨슨병이라고 해서 권투 선수인 무하마드 알리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몸을 흔드는 모습을 분수 있는데 이것이 파킨슨씨병이라는 것입니다. 수술한 뒤 당뇨병이 치료되어도 이런 현상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12개월 이내에 없어지면서 유문괄약근의 활약으로 다시 정상적인 식이, 불편하지 않은 식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약물의 선택에서 골치 아픈 점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 효과가 있는 약물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본인이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에 대하여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본인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음식물은 지방과 섬유질을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섬유질을 피할 경우 변비가 생겨서 당뇨병 자체에 악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하여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이것은 미국 논문에도 실려 있는데 지압법으로 p6 point를 2~3분 눌러 주라는 겁니다. 맨 위의 그림을 참고 하십시오. 좌 우 구별은 없습니다. 구글에 p6 point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치료약은 보통 식사 30분전에 드시는데 제일 흔한 약이 맥소롱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메토클로프로마이드 입니다. 이것은 도파민 작용을 막고 , 세로토닌 작용은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돔페리돈(네이버검색해보세요), 모틸리움 이라는 약도 효과가 있는 분이 있고 가장 잘 듣는 게 항암요법 할 때 구역질을 막아주는 온단세트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로토닌 길항제 인데 전문의약품, 즉 처방이 있어야 합니다. 돔페리돈도 전문의약품이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항히스타민이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기전이 좀 복잡해서 설명은 다음에 하고 희한하게도 생강도 효과가 있습니다. Ginger라고 하지요. 약하게 세로토닌 길항작용이 있습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그 종류가 많습니다. 또한 기능역시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물질입니다.

유문괄약근에 보톡스하는 법도 있고 참 여러 가지 있네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은 어떤 방법도 확실한 게 없다는 사실과 직결됩니다. 당뇨를 완치시키기 까지는 험난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저도 참 어려운 분야에 뒤늦게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데 참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지금 저에게 수술 받은 환자가 많아 이 방면의 치료방법이 자리를 잡을 때 까지는 최선을 다 해 보려 합니다.

환자분들도 저를 믿고 노력하면 정말 완치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